얼마 전, 까페에서 메론빙수를 처음 먹었어요.

상큼한 메론이 빙수랑 어울어지고 거기에 달콤한 아이스크림까지 얹어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계산할때는 손이 정말 후덜덜덜.. 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16,000원이었기 때문!!!!


여러 이유로.. 그 가격이 될 수 밖에 없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너무 비싼걸? -_ㅜ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무려 빙수기 없이 메론빙수 만들기에 성공했다능! 음후하하하하






메론빙수니까 당연히 메론을 준비해주세요.

이마트 특가로 하나에 무려 4000원에 득템!!! (정확히는 3950원)







우리 집에는 빙수그릇이 없으니까 꼭지 부분을 살짝 썰어줍시다.










그럼 메론이 똑바로 서겠지요?









반으로 잘라주고.









씨를 숟가락으로 퍼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메론 속살을 파내주어요.

그럼...










이렇게 예쁜 모양의 메론 빙수가~~

는 개뿔.







16,000원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또르르..

내 손재주에게 리스펙트....

어차피 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말고 계속 파내주어요.








완성!

그럼 안에 빙수를 넣어볼까요?

과연 빙수가 없이 어떻게 빙수 얼음을 넣을까요?

그 비 밀 은???













































빙수를 사면 됩니다. -_-......;;;;;;;








이렇게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들어있다우~











편의점님이 하사하신 빙수를 메론그릇에 넣어주어요.








마치 팥밥같군요.

전 편의점 빙수반만 넣었어요.

메론도 반통이 남았으니까 나중에 또 해먹으려구요.









그 위에 아까 퍼냈던 메론을 넣어주고.







편의점 빙수에 들어있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으면 완성!

예쁘고 쉽죠?










하지만... 옆모습은.. 또르르르... 빈약해....








하지만 아까도 말했잖아요...

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애져요.. 

맛만있음 되지....








그리고 하루 뒤.

남은 재료로 또 도전해보았습니다.







짜잔!! 발전된 실력!

위에 얹은 투게더 아이스크림의 위용!

그리고 알고보니 있었던 우리집 빙수그릇!

그릇하나 달라졌다고 스타일이 이리 바뀌다니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이스크림 스쿱이 아니라 동그란 티스푼으로 퍼냈어요.

그게 더 모양이 예쁘게 나온다능!








편의점 빙수는 빙수와 팥이 처음부터 짬뽕되어 나온다는 단점이 있어요.

파는 빙수는 우유빙수를 쓰거든요.


아무래도 사먹는걸 따라잡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만들면!



메론 반통 (2000원) + 편의점 팥빙수 (2500원) = 총 4500원으로 

메론 빙수를 만들 수 있답니다~


3번 만들어먹고도 사먹는거보다 돈이 남아요! 

히히~



여름에 가족, 친구들과 많이 해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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