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레바논 요리 전문점

허머스 키친




   

  위치 :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제일기획 방향으로 도보 5-10분

  대표메뉴 : 레바논 요리 (허머스, 피타, 케밥 등)

  방문횟수 :  1회 (2015년 11월 1일)

  맛 :  

  분위기 :  상 

  예산 : 최소 2만원 / 1인

  재방문 의사 : YES!

 






- 초딩입맛 기준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 






이태원에 위치한 레바논 음식 전문점. 

 

허머스 키친에 다녀왔습니다.


2015년 현대카드 고메위크에 참여하기도 했고,

광화문에도 분점이 있는 걸 보니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바논 음식이니까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알아두면 좋겠죠?









마치 이슬람 사원 입구에 있는 듯한 문양이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내부입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이국적인 장식품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제 자리에서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우리는 외! 국! 음! 식!

이라며 여기저기 장식품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깔끔해서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밤에 오면 더 분위기가 좋을듯합니다.







첫번째로 주문한

 

아보카도 피타 브레드입니다.

(23,200원)

건강하게 맛있는 맛! 이라고 지인이 표현하더군요. ㅋㅋ

담백해서 함께 나온 할라피뇨와 잘 어울립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신선한 아보카도와 각종 채소가 듬뿍 올라가 있고









빵 위에는 허머스가 듬뿍 발라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허머스'가 뭔지 몰라서;;;

이걸 시키고 따로 허머스를 또 시킬 뻔했어요.

또, 피타가 피자인 줄 알고 주문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무식무식)




 

 * 피타란?

고대 시리아에서 유래된 이스트로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원형의 넓적한 빵. 맛은 담백하고 주로 여러 가지 재료를 곁들여 먹는다.


* 허머스란?

병아리콩, 타히니(참깨를 으깬 소스), 올리브유, 레몬즙, 마늘, 그리고 소금을 섞어 으깬 중동 지방 음식.



여러분은 실수하지 마시길! 엣헴!






 




두번째 주문은

 

양고기 케밥입니다.

(23,200원)


양비린내 안나고 맛있습니다.








여러가지가 곁들여 나옵니다.



 












세번째는 해산물이 먹고 싶다는 지인이 주문한
갈리키 쉬림프 (Garlicky Shrimp)

 

허브 마늘 버터 소스와 화덕에 구워낸 통통한 새우라고 하네요.

 

(14,200원)








새우가 탱글탱글 싱싱했습니다.

 

(그릇이 뚝배기 같다능 ㅋㅋㅋ)



 




이게 허브 마늘 버터 소스인가!!!? 

 

(기름인가? ㅋㅋㅋ)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10% 할인도 되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던 '허머스 키친'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서 오늘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네요!
중동 요리의 매력에 빠진 듯 합니다.

다만 가격은 좀 부담스럽고,
손님 대부분이 중동 요리가 처음일텐데
설명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워요.
메뉴판도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었구요.

음식은 단순히 '맛'이 아니라
분위기와 문화까지 함께 즐기며 먹는 것 아닐까요?

허머스 키친의 배려가 아쉽습니다.





* 또 다른 이색요리가 궁금하다면?


동대문 러시아 식당     http://leegonlab.tistory.com/admin/entry/post/?id=26

안산 인도네시아 식당    http://leegonlab.tistory.com/admin/entry/post/?id=27







중국을 다녀오면서 구입한 중국식 닭발입니다.

중국 대형 마트에 가면 한쪽 코너에 이런 닭발같은 것들을 쫘악- 걸어놓고 팝니다.

양과 종류가 참 다양해요.









재미있는 건 예쁜 미녀배우가 닭발을 선전하고 있다는 것!

크리스찬 베일과 함께 영화 <진링의 13소녀>에 출연한 배우 '장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라면 수지나 아이유같은 연예인들이 닭발을 선전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을텐데요. ㅋㅋ











다른 포장지에서도 미녀가 닭발을 먹으라!고 예쁘게 포즈를 잡아줍니다.











이 닭발은 중국어로 

  •                                                  泡椒

                                                                                   pàojiāo

  • fèng

  • zhuǎ


라고 부릅니다.

(발음은 각자 유창하게 상상해주세요 ㅋㅋㅋ)











고추 양념을 발라서 만든 우리나라 닭발과 달리

중국 닭발은 매운 고추를 이용해 절여서 만듭니다.

중국 사이트지만 사진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클릭~

http://www.meishij.net/china-food/caixi/chuancai/17305.html










맛은 매콤새콤하고 쫄깃쫄깃합니다.

혀가 얼얼- 하게 매워서 손으로 잡고 뜯다보면 손 끝도 얼얼해져요.

묘한 매력이 있는 맛이라 자꾸만 손이 갑니다~

술안주로 좋을 것 같은데, 그건 다음 기회에! 실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 언제 갈 수 있을까나? -_ㅜ 



언젠가 중국에 가겠다는 꿈을 담아 이번 글 끝!





+ 먹은지는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제 먹부림을 정리하는 의미로 올려봅니다.







중국에서 온 컵라면입니다. 이름하여~

라오탄 수안차이 니우로우미엔



우리나라말로 하면 

'항아리 배추절임 소고기면'

이라는 긴 이름이 되겠습니다.










이런 모양의 항아리에 전통방식으로 절인 새콤한 배추절임이 들어간 라면이예요.

위에 고추표시가 슬쩍 매운 라면임을 알려주네요.


중국 매운 맛은 우리나라랑 살짝 다릅니다.

우리나라 매운맛은 달콤한 매운맛인 반면, 중국 매운맛은 혀가 얼얼해지는 맛이죠.

이 매운맛도 나름 중독성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대략 어떤 배추 절임인지 감이 오시죠?













열심히 광고를 하고 계신 모델분.

중국의 유명한 MC 왕함(汪涵) 입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의 진행을 맡으신 분이예요.


아래 주소는 왕함씨가 출연한 이 라면의 광고입니다.

클릭하시면 배추 절임이 역동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ㅋㅋ

http://v.youku.com/v_show/id_XNDM2NTA2NjM2.html











그리고 우리가 포장지에서 눈여겨봐야할 이것!

무려 컵라면 안에 햄소지시가 들어있다고 선전 중!

중국 컵라면에는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요.

계란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엔 소시지~ 

아이고 좋구나~













뭐라고 적혀있는지 알수 없어서 참 고마운 영양표시도 한번 봐주고....

덕분에 살찔 걱정은 잠시 굿바이. 읽을 줄 모르니까 칼로리도 나몰라라.














드디어 포장지를 뜯어봅니다!













중국 컵라면답게 풍성한 구성!

포크가 들어있는 것도 우리랑 다르죠?













건조된 건더기가 아니라 진공포장된 배추절임이 들어있는게 특징!

우리나라 김치 라면은 보통 건조된 김치가 들어있죠.











구수한 우육면 국물 스프!











매운맛은 이 스프 담당!

(사진을 깜빡;)












사실 소시지는 그리 훌륭하진 않습니다.

옛날 도시락 반찬에 자주 등장하던 커다란 분홍 소시지 + 천하장사 소시지의 느낌.

하지만 전 그런 맛 좋아하니까요.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서 함께 넣어줍니다.














짠~ 완성샷!











중국 라면다운 기름진 국물!













푸짐하지 않나요?

소시지와 배추절임이 큼직한게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새콤한 배추절임이 얼큰한 국물맛과 어울어져서 참 맛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도 많은 거보니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인 것 같아요.

중국 라면은 대부분 기름지고 향이 강해서 한국 사람들이 싫어하거든요. -_ㅜ





우리나라도 이렇게 진공포장한 건더기가 들어있는 라면이 나와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더 풍성한 메뉴가 될듯~~

시래기 사골면같은게 나오면 어떨까요? 호호








이름도 참 긴

중국 우육 컵라면

老坛酸菜牛肉面

라오탄수안차이우육면






- 끗 - 





중국가면 또 사먹어야징!

하트3










얼마전 백종원씨가 출연한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덕분에 인도네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생긴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여의도 인도네시아 대사관 바로 옆, 아파트 상가 1층에 있는 까페 겸 식당 '뜨리마까시(Terimah Kasih)'를 가거나 이태원에 있는 '시티 사라(Siti Sarah)'에 가는 거죠. 하지만 두군데 모두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 2015년 2월 6일 글 수정합니다. 뜨리마까시는 폐점했더군요. ㅠ_ㅠ 흑흑흑


뜨리마까시는 까페 겸 식당이기 때문에 메뉴가 한정적이고 간혹 안되는 음식들도 있어요. 시티 사라의 경우 가격도 비싸면서 맛이 그닥 훌륭하다는 느낌을 못받았죠. 1년 뒤에 가보니 이집트 메뉴까지 겸업하고 있더라구요. 식당이 잘 안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듯 합니다. 쩝.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보다는 안산을 가는 것이 낫다는 말을 듣고, 지하철을 타고 안산에 마실을 나가보았습니다. 안산 공단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분들 때문에 안산에는 서울에 없는 메뉴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안산역을 내리자마자 멀리에 뽄독 발리 (Pondok Bali) 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뽄독(Pondok)은 우리나라 말로 오두막이라는 뜻. 즉, 발리정(亭) 이런 느낌의 이름이라고 할까요? ㅋㅋㅋㅋㅋ








다문화 거리를 향해 길을 건너려고 보니 세계음식 전문점 간판이; 










종가순대국과 인도네시아 음식들이 나란히 서 있는 아이러닉한 모습. 

요즘은 안산이 이태원보다 더 글로벌한 것 같아요. ㅋㅋ

이곳저곳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등 다양한 식당들이 있습니다.












오늘 찾아갈 곳은 다문화거리 한켠에 위치해 있는 와룽 키타(Warung Kita) 입니다.





와룽 키타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서예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인 빠당(Pudang)식당과 입구가 흡사하죠. 

이런 거 신경 쓴 집은 뭔가 신뢰가 간다능.












어서옵쇼- 와룽키타입니다. 라는 뜻. 와룽 키타를 한국식으로 번역하면 '우리식당' 쯤 됩니다.











식당 내부. 눈오는 월요일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 

냉장고에는 인도네시아 대표음료인 떼보똘이 가득했어요. 









식당 한켠에 비치된 TV에서는 인도네시아 방송이 흘러나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욱 돋구워줍니다. 

TV위에 있는 새모양 장식품은 '가루다'라는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신조예요.

흰두교 신화에서 유례되었는데 인도네시아 항공사 이름도 가루다일 정도죠.

식당 주인님이 제대로 분위기를 내보고 싶으셨나봅니다. 












장식품들 역시 인도네시아 문화재 중 하나인 꼭두각시 인형들로 가득합니다. 

인형들은 와양(Wayang)이라고 부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를 클릭클릭~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67871&cid=51089&categoryId=51089











식당에 젓가락이 없는 것도 특징.














항상 먹는 얘기보다 잡소리가 더 많은 것 같다능;

얼른 먹는 이야기로 가보죠.




총 3가지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나시 고렝 + 아얌 고렝 세트 (12,000원)

박소 (7,000원)

가도가도 (7,000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요리는 정말 비싸다니까요. -_ㅜ












먼저 나시고렝 + 아얌고렝 세트부터 살펴봐요. 나시고렝은 인도네시아 요리의 대표주자죠.

고렝(goreng)은 fry 라는 뜻입니다. 볶거나 튀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볶음밥과 닭튀김 세트가 되겠습니다.











맛은 그냥 보통. 맛없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음. 

나시 고렝도 종류가 어려가지인데 이 집은 닭고기를 넣고 볶았더군요.

사실 맛에 비해 가격이 진짜 비싸요. -_ㅜ










그리고 두번째 요리 박소(Bakso)입니다. 바소라고 발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뭐가 맞는지는 잘; (무식무식)

두부가 들어간 버전은 처음 먹어봤어요. 개인적으론 박소 국물에 두부는 별로...











박소는 인도네시아에서 흔히 먹는 미트볼 스프예요. 기본적으로 미트볼이 들어가고 다양한 토핑을 고를 수 있죠.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나라 포장마차에서 오뎅먹듯 길에서도 쉽게 사먹을 수 있습니다. 











면이 들어있는데 탄력적이지 않아서 좋은 느낌은 못받았어요.











박소는 그냥 드시지 말고 이 소스들을 넣어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왼쪽은 간장소스인 끄짭(Kecap) 소스예요. 인도네시아에서 케찹소스는 바로 이 간장소스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케찹이라고 부르는 건 토마토 소스로 불러요.

오른쪽은 삼발소스. 시판용으로 나온 우리나라 핫소스+칠리소스 비슷한 맛입니다.


두가지를 넣어서 짭짤하고 매콤하게 국물을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죠.












반찬으로 나온 오리지널 삼발이랑 비교해 보세요. 시판용과 달리 씹히는 맛이 젓갈같이 느껴지고 훨씬 맵습니다.

인도네시아 음식은 대부분 튀긴 것들이 많아 느끼해요. 그때 이 삼발이랑 같이 먹으면 느끼한 맛이 확! 줄죠.

저는 나시 고렝 먹을 때도 이 삼발을 넣어서 쓱싹쓱싹 비벼 먹는 편입니다.

오른쪽은 인도네시아에서 반찬으로 주는 피클같은 건데 이름을 잘 모르겠네유. 이것도 맛있음!












세번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도가도! 땅콩소스를 얹은 샐러드예요.










숙주나물, 양배추같은 각종 야채와 삶은 달걀 등등의 재료가 듬뿍 들어갑니다. 

고소한 땅콩 소스랑 어울어져서 진짜 맛있어요~










이건 끄루뿍(Kerupuk)이라고 합니다. 맛은 우리나라 알새우칩 같아요. 

우리에겐 과자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이걸 반찬으로 먹습니다.

밥이랑 같이 먹기도 하는데 우린 알새우칩을 반찬으로 먹지 않으니까;; 그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가도가도랑은 잘 어울립니다. 끄루뿍 얹어서 한입 먹으면 아이 맛있어라.

하트3











가도가도에는 정말 여러 재료가 듬뿍듬뿍!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걸 봤을 때 안산에 온 보람을 느꼈어요.

백종원씨가 나온 EBS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에서도 이게 나오죠. 바로 론똥(Lontong) 입니다. 

쌀을 바나나입에 싸서 찐 음식으로 떡과 흡사하지만 쫀득쫀득하지 않아요. 

오히려 으깬 감자같은 느낌이 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거!! 뗌뻬(Tempeh) !!

이것도 EBS에서 나오는데 ㅋㅋ 우리나라 청국장과 흡사한 느낌입니다.

삶은 콩을 바나나잎에 싸서 발효시킨 뒤 볶거나 튀겨서 주로 먹어요.


주문한 3가지 요리 중에서 가도가도가 제일 맛났습니다.














음료수도 2잔씩 주문했어요. 왼쪽은 수수소다(susu soda) 우유 탄산 음료예요. 

주로 연유를 탄산수에 넣어서 만들죠. 밀키스랑 유사한 맛인데 연유를 넣는 덕분에 훨씬 답니다. 

오른쪽은 밀크티 (es teh susu) 역시 연유를 넣어서 엄청 달아요.










1년 내내 여름인 더운 나라기 때문에 음료수가 대부분 우리 입맛엔 엄청 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매우 중독적인 맛이되죠. 같이간 동생은 달다고 절래절래. 하지만 저는 동생 몫까지 쭉쭉!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주로 먹는 홍차 브랜드인 사리왕기를 사용해서 더 본토 분위기가 납니다.

보통은 밀크티보다 홍차에 설탕을 왕창 넣은 에스 떼 마니스(es teh manis)를 더 주로 마시는 편입니다.

단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길...














오늘도 깔끔하게! 

텅~~~










맛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다음에도 방문할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제가 먹고 싶었던 깡꿍이 없었고.(Kangkung:시금치 볶음과 비슷한 요리) 안산에 인도네시아 식당이 이곳저곳에 있어서 다음 번에는 다른 곳에 도전해볼 것 같습니다. (사장님 죄송) 하지만 와룽키타에 대해 불만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니,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을 때마다 아쉬움이 있어요. 일단 가격이 현지보다 너무 비싸요. 물론 수입되는 가격이나 우리나라 물가에 맞춘다고 생각해도..비싸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예요.개인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끼는데, 이 가격을 내고 그만한 만족감을 느낄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2,000원이면 차라리 파스타를 선택할 사람이 많을 거예요. 인도네시아 음식이 대중적으로 소개되기 위해선 이 부분이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아쉬움은 메뉴가 비슷비슷 하다는 것. 우리나라식으로 이해되기 쉽게 표현하자면, 전라도 음식, 경상도 음식, 강원도 음식이 다 다른데 김밥 천국만 잔뜩 있는 느낌. 순두부찌개, 김치볶음밥, 불고기 뚝배기 이런 김밥천국 식사류 메뉴들을 파는 식당만 가득해요. 그게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통사람들이 즐겨먹는 대중적인 음식이고 언제 먹어도 맛있죠.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나라도 크고 민족도 다양한 만큼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어요.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비빔밥만 소개하면 아쉬운 법이잖아요. 다양한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음식점도 생겼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빠당이나 순다 음식 같은... 발리 유명한데 발리 음식이라도. 으엥엥... -_ㅜ 













은행에 한국어 설명도 없고...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광고들도 가득.

안산은 정말 외국인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그 뜻은 진짜 현지스타일 음식을 맛볼 기회도 많다는 뜻!

조만간 또 찾아가서 새로운 음식을 맛볼 계획입니다.호호호  기대되라~








마지막으로 와룽키타 위치 알려드립니다.






인도네시아 우리 식당

와룽 키타



- 끗 - 





<사진 출처>

http://kakitravelkhairuddin.blogspot.kr/2014/03/jalan-jalan-mencari-kain-sulam-di-bukit_11.html

http://nasipadanglangkasukasungaipetani.blogspot.kr/2013/11/selamat-datang.html





* 2014년 12월 29일 수정사항*

가게 이름이 포춘이 아니라.. 파르투네 였습니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포춘이 맞는데 여기는 러시아식당이니까요!!!!!!

예약 전화를 하는데 파르투네라고 발음해서 깜짝 놀랐네요. 





패션타운으로 유명한 동대문 한켠에 러시아 거리가 위치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거리 이곳저곳에 우리에게 생소한 글씨들이 가득!

편의상 러시아 거리라고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스탄'으로 불리는 나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거리예요.










심지어 우리은행 간판도 꼬부랑 꼬부랑


표현을 꼬부랑이라고 하긴 했는데 이쪽 글씨는 딱딱- 각이 잡혀있어서

특수 문자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학기호에 더 가까운 모습인 것 같아요.















외국인 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식료품점도 곳곳에 있습니다.

러시아 지역에서 즐겨먹는 빵을 파는 빵집.





하지만!

오늘 우리가 갈 곳은!










바로 여기!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음식점!

레스토랑 파르투네!

(Restaurant FORTUNE)









정답게 ㅋㅋㅋ

양꼬치를 나눠드시는 모습 ㅋㅋㅋㅋㅋ















식당에는 예상 외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깜짝 놀랐어요.

외국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답게 

벽에 걸린 TV에선 현지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린 라이트(?)가 만드는 푸르딩딩한 분위기도 독특했습니다. 

푸른색은 입맛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데 왜 푸른색 조명을 썼을까요? ㅋㅋ










러시아풍 장식품들이 가득!









연말 답게 크리스마스 시즌 장식도 주렁주렁~










기본 세팅입니다.

마늘 바게트를 잘라놓은 듯한 빵과

당근을 새콤한 소스에 무친 반찬(?)이 나와요.


당근 반찬이 맛있어서 이름을 물어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모르카프차? 모르카프체?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집에 와서 구글링해보니

이 반찬의 이름은 

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무려 <한국식 당근 샐러드>라는 뜻이라고.









으엥?????

느낌표



한국식?????

어딜봐서 이게 한국식 당근 샐러드란 말인가?????




궁금해서 조사해보 고려인들이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이

김치를 만들고 싶어도 재료를 구할 수 없자

일단 구할 수 있는 당근으로 최대한 김치처럼 만들어본 음식이라고 해요.


외국 사이트에서는 Korean-style carrot이라고 불리는데 

현재는 고려인뿐만 아니라 

구 소련 소속 국가들인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되었다고 합니다.

유투브 검색해보면 당근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하는 

러시아 유투버들의 영상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냥 당근 무침인 줄 알았는데..

역사를 알고보니 마음이 찡해오네요.. -_ㅜ



이런게 식도락의 또다른 매력인 것 같아요.

음식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것.









짜잔~

드디어 주문한 요리가 등장했습니다.


가게의 푸르딩딩한 조명때문에 음식 맛이 떨어져보이는 관계로 -_ㅜ

다음 사진부터는 포토샵으로 초록색을 조금 잡아서 보여드릴게요.











첫메뉴는 슈르파!

양고기, 감자, 당근, 우즈벡콩을 조린국입니다.

메뉴판에선 맑은 국이었는데 붉은 국이 나와서 살짝 당황.












콩도 큼지막 고기도 큼지막 감자도 큼지막!

감자 국물이 만들어내는 고소함이 구수한 고깃국물과 잘 어울어져서 진짜 맛있어요.










청어샐러드

청어, 양파, 감자, 당근, 비트, 계란을 층층이 쌓고

마요네즈로 양념한 샐러드입니다.










둥글게 쌓인 모양이 정성스러워보여서 모양이 안 깨지게 살짝 포크로 떠봅니다.

마요네즈가 들어가서 우리나라의 '사라다'와 비슷한 느낌이예요.

맛있음 맛있음!


하트3









꼬치요리 샤슬릭

원래는 양고기를 뜻하는 말이지만

닭고기, 소고기, 소고기간, 야채 등 다양한 꼬치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봤던 이 사진의 영향이 큰 관계로 ㅋㅋㅋ

양꼬치를 시켜보았습니다.

양꼬치 전문점이라는 양꼬치를 먹어봐야지요.








중국식 양꼬치보다 훨씬 큼지막해요.

포크로 양고기를 쇽쇽- 빼서










양파에도 얹어먹고~









소스에도 찍어먹고~~

아이 맛있어~~~










오늘도 깨끗하게 클리어!


러시아 음식이 이렇게 맛있을지 몰랐네요.

저는 대만족해서 다음에 또 갈 계획이예요.

다음에는 러시아 맥주에도 도전해봐야징!









그런데 향신료나 느끼한 음식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맞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어요.

위 사진처럼 향신료가 양파 사이사이에 들어있거든요.


청어샐러드같이 마요네즈 소스로 된 음식을 주문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금발머리 주인 아주머니가 한국어를 잘하시니 모르시는 건 한번 여쭤보세요~
















동대문에서 만난 행운!

러시아 

레스토랑 포춘!








- 끗 - 






찾아가는 길도 첨부할게요!








홍콩에서 온 옥수수라면입니다.

영남식품(永南食品)에서 출시한 제품이예요.

영남식품의 영어사명은 winner food products라고 하네요.

1968년에 설립된 45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입니당.










영남식품에서는 DOLL이라는 브랜드 아래로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데요.

이 옥수수 컵라면은 E-Men 라인 중에 하나예요.
















치킨맛, 소고기맛 등 다양한 맛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옥수수맛 컵라면은 없잖아요? 

그래서 냉큼 사왔습죠. ㅋㅋㅋ











이 녀석이 e-men 인듯 합니다.










재료에 맞춰 다른 모자를 쓰고 있는게 특징이예요. ㅋㅋㅋ

치킨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 나름 귀엽다능 ㅋㅋㅋㅋ











영양성분표 한번 봐 주시고.









이제 제품 내부를 볼까요?












옥수수 및 기타 야채 건더기 스프와














국물용 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옥수수 컵라면 이라는 이름에 맞게 노란색!!

꺄오!











컵 안으로 투하투하~















.

.

.



(중국 라면이라 한자를 써봤음 ㅋㅋ)





완성~








옥수수맛 컵라면이라는 이름에 맞게 노오란 국물입니다.

달짝지근하고 짭짤한 국물.

초딩 입맛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맛이예요.

옥수수맛 특유의 고소함도 느껴져요.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비추.

저는 초딩입맛 보유자인지라 맛있었습니다.


홍콩에 갈 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옥수역에서는 안파는 옥수수맛 컵라면

홍콩 이면왕!! 옥수수맛!







- 끗 - 





<참고자료 출처> 

http://i-ramen.net/index/sp/hk-cp.html





이 모양을 보고 감자를 떠올렸는가?

밀가루를 떠올렸는가?


NONONONO....


바로!!











콩! 

이라네!!!











브라질의 콩스낵


CHIPS DE SOJA 를 소개합니다~ 



양파&파슬리맛이네요.

무슨 맛인지 대략 짐작이 갑니다. 













포르투갈어로 SOJA가 콩! 이라는 뜻!

그 아래 SOY 라고 써줘서 확인을 한번 더 해주네요. ㅋㅋㅋ













콩스낵답게,


1. 콩으로 만들었음

2. 콜레스테롤 없음!

3. 포화지방 낮음

4. 트랜스지방은 제로!


와우! 듣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



그! 러! 나!

건강한 음식은 대부분 맛이 없는 법인데 말입니다.. 












일단 제품 탐구를 계속해보죠.













INSPIRE은 건강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듭니다~ 느껴보세요!


대략 이런 내용의 소개글.












봉투에 적혀진 주소에 들어가보니 여러 건강 과자들을 팔고 있네요.

브라질의 닥터유인가? -_-? ㅋㅋㅋㅋ











25g에 125칼로리

포카칩이 25g에 138칼로리이니...

큰 차이는 없네요.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가 동시에 쓰여있는게 재미있습니다.

다른 남미권 국가로도 수출하기 위함인듯...









INSPIRE이란 브랜드가 LA푸드사의 하위 브랜드인 모양인데

위에 적힌 홈페이지로 들어가보면 접속이 안돼요.

그 사이에 망했나?;;;










짜잔~ 그럼 본격적으로 시식준비에 들어가볼까요?

우리나라 벌집핏자 스낵이랑 닮았네요.









파슬리가 잠깐 앉았다가 가신 풍경 ㅋㅋㅋㅋㅋ

여기나 저기나 ㅋㅋㅋ 파슬리같은 재료는 왜 스쳐만 가시나? ㅋㅋ








브라질도 질소를 사면 과자를 주는지 궁금해서 찍어본 봉투샷.


봉투 안에 반정도 과자가 들어있습니다.

꽉 차 있지 않아서 좀 섭섭하긴 한데

이런 칩류는 그렇게 포장 안하면 다 망가질듯...








그럼 드디어 시식을 해볼까유~~???





봉투를 여는 순간, 콩기름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이건 콩이야! 콩!! 콩콩!!!!! 이라고 온 봉투로 주장하죠 ㅋㅋ



맛은 있어요.

적당히 짭짤한 양파소스맛이 혀에 골고루 퍼져요.

양파맛은 우리나라 양파링과 비슷한 그 맛 ㅋㅋ



포장에서 콩!! 콩!!!! 을 외치는 것과 달리

맛에서는 콩비린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구요.

콩기름 냄새는 진동하지만 먹을때 거부감 있는 정도는 아니예요. 



글을 읽을 수가 없어서 제대로 알 순 없지만

콩을 그대로 넣은게 아니라 콩 단백질을 감자반죽에 넣어 만든 것 같아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자세히 읽어보세요.

이거 제대로 찍을 걸... -_ㅜ

하지만 봉투는 이미 쓰레기통에... 또르르르 



그리고 이 스낵은

  맥주 안주로도 정말 잘 어울려요~~  


건강 스낵이든 아니든 

우리나라에 팔면 자주 사먹을 것 같습니다.



칼로리가 어쩐지 높더라니 ㅋㅋㅋㅋ 그만큼 맛있어요.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도 좋을 것 같은 콩스낵입니다! 








감자가 아니다!!

이라고!!


브라질 콩스낵

CHIPS DE SOJA







- 끗 -










<추가 1>

 벌집핏자가 생각나서 검색해보다가 발견한 ㅋㅋㅋ

1988년 벌집핏자광고.

벌집핏자가 이렇게 미래 지향적인 과자였다니. ㅋㅋㅋ









<추가 2>
INSPIRE의 다른 제품도 먹어보고 싶네요.



올레올레~!!

친구가 스페인에서 라면을 공수해 왔습니다.

이름하여!






YATEKOMO!


이름이 어째 일본틱한데다가 아래에 동양 국수라고 쓰여있어서 

이상하다..했더니...








역시나 일본 아지노모토와 제휴한 라면이었네요.

일본 식품 기업들은 정말 대단해요.

이런 곳까지 손을 뻗치다니...









홈페이지에서도 동양 국수로 소개 중.

동양 사람으로서 매의 눈으로 살펴볼 수 밖에 없게하는 소개네요. ㅋㅋㅋ












간장 치킨맛











Gallina Blanca는 1937년,  스페인 내전 당시 만들어진 유서깊은 식품회사로 

4대륙 70개국에 진출해있는 큰 기업이래요.

스페인의 농심격일라나?

스프, 스튜, 파스타 및 조리식품 전문으로 

최근에는 요리할 시간이 없는 젊은이들을 메인 타깃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 등장한 제품 중 하나가 바로 Yatekomo 인듯 해요.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SNS마케팅도 열심열심히 하는 중








유투브 페이지도 있고









이런 영상에 협찬도 해주고





시식해보는 유투버들의 영상도 많아요.













제품 뒷면








재료와 영양성분표시








반대편







다양한 종류의 야테코모를 즐겨보세요~

카레맛, 오리엔탈맛, 치킨맛, 야채맛, 새우맛 


오리엔탈맛은 도대체 무엇이며

동북아 음식 이미지를 밀면서 카레맛은 무엇인가 ㅋㅋㅋㅋㅋㅋ











면과 스프뿐인 심플한 구성.

면은 우리나라보다 좀 더 납짝하고 네모진 느낌.








건더기도 하나없는 역시 심플한 스프!







유럽 입맛답게 역시 빨간 스프가 아니예요.












자 그럼!

먹어봅시다. 호호홍~




만드는 방법이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어서 대략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바로 물을 150ml 만 넣으라는것!!!







뭔가 의심스럽지만..

저는 라면은 포장지에 안내된 조리법대로 먹는게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계량컵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해봅니다.







시키는대로 냄비에 150ml 투하.









홈페이지엔 이런 비주얼의 라면이 등장할거라고 하는데...

과연 제대로 될까??






참고로 포장지에 소개된 조리법은 이러합니다. 


1. 소스팬에 150ml 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면을 넣어주세요.

2. 중불로 가끔 저어주며 끓입니다.

3. 3분쯤 지나 물이 거의 사라질 때가 되면 소스를 넣어주세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소스팬이라함은 바닥이 16cm 정도되는 작은 팬인 모양인데,

우리집에는 소스팬이 없으니 그냥 라면냄비를 이용합니다.

작은거를 이용했는데도;; 다 안 잠겨서;;;









물 150ml를 넣으라는 라면은 처음 본 관계로 당황하며 걱정하며.. 끓입니다.










물이 순식간에 졸더라구요.

다 익었을지 확신이 안 서서 20ml 정도 물을 더 넣어보기도 했는데,

진짜 다 익어서 냄비 안의 물을 버리고..








그래서 재빨리 스프를 투하!!


















따딴!! 

순식간에 완성!!!










우리는 국물있는 라면이 익숙하지만

유럽사람들에게는 볶음면이 더 익숙한 듯해요.










시식을 해보니 짭짤한 고기 볶음면맛!

우리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어디서 먹어본 듯한 맛인데.. 생각해보니 인도네시아 미고렝 라면이랑 비슷~


먹는데 열중해서 텅~ 사진도 안 찍었네요. ㅋㅋㅋㅋㅋ

맛있어요.




우리나라같은 경우 면에 물을 가득 붓고 다 익으면 물만 버리는 시스템인데

스페인라면은 처음부터 조금만 넣고 졸여서 만드는게 달라서 신기했어요.

Yatekomo 컵라면의 경우 물을 데울때

머그컵에 담아서 전자렌지에 돌리라고 되어 있기도 하더라구요.





이해가 안가는 분들은 이 광고를 보면 됩니다.

징도 치고, 젓가락 두들기고 오리엔탈 오리엔탈 난리가 났네요. ㅋㅋㅋ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동양의 맛이란 이런 것일까요? ㅋㅋㅋ

국물면을 선호하는 동북아인으로서는 뭔가 섭섭하기도 합니다.

또 재밌는 건, 스페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젓가락의 이미지!





Yatekomo 트위터에서도 소개하는 젓가락 만화예요.

젓가락 사용이 어렵다는 걸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4번째 컷은 손가락까지 젓가락을 낀 것만으로도 힘들어하는 사람의 모습 ㅋㅋㅋ







홈페이지에서도 Yatekomo 사진에는 젓가락 그림이 있어요.



동양 음식 = 젓가락의 이미지가 강해서 신기했어요.

우리한테도 서양음식 = 포크&나이프지만 스테이크 광고에서 포크를 열심히 보여주진 않으니까요.

젓가락 사용이 그들에겐 그만큼 어려운가봅니다.

하긴 저도 아직;; 젓가락질 제대로 못한다능;;;





올레!

스페인 Yatekomo 라면!






- 끗 -







이번 글은 꼭 이 BGM 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게 바로!!!




잉카잉카한 맛의 매력!!!

칠레에서 온~~








잉! 카! 콜! 라!!


병에 붙은 라벨에도 잉카잉카스러운 무늬가 그려져서 더 좋다~!











1935년부터 만들어진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음료수로

국제적으로는 The Golden Kola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산건 칠레인데 원산지는 페루!

인기가 많은 음료인가봐요. 

여러나라에서 파는 걸 보니.


페루의 자존심같은 음료수라고 하네요.

전세계에서 코카콜라가 1위를 못하는 곳이 2군데인데

하나가 스코틀랜드, 다른 하나가 바로 페루라고 합니다.


브랜드 론칭 자체를 페루의 수도 리마의 400년 기념일에 했다고..









<페루의 맛! 잉카콜라>




<1967년 미스 월드가 찍은 잉카코라 광고. 우승자가 페루 사람이었대요.

  맨 아래 적힌 슬로건도 "The drink with the national flavor"이라는 듯.

  우리나라 말로 하면, 한국인의 입맛! 잉카콜라! 뭐 이런 뜻쯤 되려나...

  적극적인 애국심 마케팅인듯 ㅋㅋ>










코카콜라 - 페루 라고 쓰여있군요.

코카콜라의 콜라는 C로 시작하는데 잉카콜라는 K로 시작하는게 차이점.

또 재미있는 사실은 페루 바깥에서만! 코카콜라가 잉카콜라의 상표권을 가진다는 점이예요.















구글을 이용해 검색해보니

제가 가진 것 말고도 다양한 제품군이 있어서 놀랐어요.

신기하지 않나요? 지구 반대편에 우리가 몰랐던 잉카콜라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잉카콜라는 영국에서 이민 온 José Robinson Lindley씨가 

레몬버베나를 주재료로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레몬버베나는 레몬그라스와 비슷한 남미출신 허브래요.










페루에서는 잉카콜라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코카콜라가 레시피까지 바꿔보았으나 실패..

코카콜라랑 계약을 맺은 맥도날드는 잉카콜라를 팔기 위해 

코카콜라에게 미안하다!!! 라며 몇번이나 협상까지 벌인

이 마성의 맛을 알아보기위해












제가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페루의 자존심과 한국의 자존심과의 콜라보를 위해

특별히 명량 천만관객 돌파 기념컵에 담아...











마치 비타오백처럼 노란!! 컬러!!

과연 그 맛은!!!?






한잔을 비우는데는 무리 없는 맛! 

그러나.. 그 맛이 말입니다요.

저는 코카콜라가 1위하는 나라에 사는 사람이 맞는거지 말입니다요.


맛이 뭐랄까...

달긴헌데.. 비타민 음료맛, 바닐라향맛.. 동생은 바나나맛까지 있는 것 같다고...

미국 애들이 풍섬껌맛이라고 하는데

오호라- 그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껌맛음료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임쏘리 페루...

근데 난 코카콜라에 한표야...





잉카잉카한 맛 잉카콜라


- 끗 - 









>> 추가추가

1. 코카콜라를 정식으로 판매할 수 없는 국가는 전세계에 두 곳. 쿠바와 북한

2. 코카콜라가 1위를 못하는 나라(?)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에서 1위하는 음료는 Irn-Bru

    언젠간 먹고 말테야!



>> 출처출처

http://en.wikipedia.org/wiki/Inca_Kola

http://www.vivaperu.co.uk/2014/peruvian/peruvian-food/beating-coca-cola-6-facts-perus-inca-kola/




브라질 고추잼!

geleia de pimenta 입니다.






고추로 잼을 만든다니.

신기방기하군요.

볶음 고추장 식빵에 발라먹는 느낌일라나?









뚜껑을 열면 이렇게~

좀 더러워보여서 죄송 ㅋㅋㅋㅋ







잼은 잼인지 고추장만큼 새빨갛지 않네요.

그리고 묽어서 

잼같은 질감이 납니다.








얘가 진짜 고추로 만들어진건 맞는가??

궁금하여 구글에 검색해보니






이런 사진들이 등장합니다.

너 진짜 고추로 만든거 맞구나 ㅋㅋㅋ









그래서 용기를 내어 식빵에 슥슥- 발라서 한입 앙~

용기가 필요한 건 사실 난 매운 음식을 잘 못먹기에... 





어?!





그런데?













맛!있!다!!

달다!!

살짝 매콤한데 단맛이 더 강해요!

진짜 쨈같아!!!!






어째서 이런 맛이 나는가?

설탕을 들이부운건가???

궁금해서 






옆면을 살펴봅니다.








들어간 재료

사과, 오가닉 설탕, 고추, 레몬 등





호오

사과와 레몬이 들어가서 밸런스를 맞추고 있었네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달달한 맛에 살짝 매콤한 맛을 갖추고 있었군요~

설탕만 넘 많이 들어가서 무거운 맛이 아니예요!





뚜껑을 열면 냉장고에서 15일간 보관이 가능하다니.

얼른 먹어야 겠군요!




식빵 사러갑니다.

오호홍! ^▼^




*오늘 포스팅은 전체적으로 빨갛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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