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레바논 요리 전문점

허머스 키친




   

  위치 :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제일기획 방향으로 도보 5-10분

  대표메뉴 : 레바논 요리 (허머스, 피타, 케밥 등)

  방문횟수 :  1회 (2015년 11월 1일)

  맛 :  

  분위기 :  상 

  예산 : 최소 2만원 / 1인

  재방문 의사 : YES!

 






- 초딩입맛 기준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 






이태원에 위치한 레바논 음식 전문점. 

 

허머스 키친에 다녀왔습니다.


2015년 현대카드 고메위크에 참여하기도 했고,

광화문에도 분점이 있는 걸 보니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바논 음식이니까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알아두면 좋겠죠?









마치 이슬람 사원 입구에 있는 듯한 문양이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내부입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이국적인 장식품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제 자리에서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우리는 외! 국! 음! 식!

이라며 여기저기 장식품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깔끔해서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밤에 오면 더 분위기가 좋을듯합니다.







첫번째로 주문한

 

아보카도 피타 브레드입니다.

(23,200원)

건강하게 맛있는 맛! 이라고 지인이 표현하더군요. ㅋㅋ

담백해서 함께 나온 할라피뇨와 잘 어울립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신선한 아보카도와 각종 채소가 듬뿍 올라가 있고









빵 위에는 허머스가 듬뿍 발라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허머스'가 뭔지 몰라서;;;

이걸 시키고 따로 허머스를 또 시킬 뻔했어요.

또, 피타가 피자인 줄 알고 주문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무식무식)




 

 * 피타란?

고대 시리아에서 유래된 이스트로 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원형의 넓적한 빵. 맛은 담백하고 주로 여러 가지 재료를 곁들여 먹는다.


* 허머스란?

병아리콩, 타히니(참깨를 으깬 소스), 올리브유, 레몬즙, 마늘, 그리고 소금을 섞어 으깬 중동 지방 음식.



여러분은 실수하지 마시길! 엣헴!






 




두번째 주문은

 

양고기 케밥입니다.

(23,200원)


양비린내 안나고 맛있습니다.








여러가지가 곁들여 나옵니다.



 












세번째는 해산물이 먹고 싶다는 지인이 주문한
갈리키 쉬림프 (Garlicky Shrimp)

 

허브 마늘 버터 소스와 화덕에 구워낸 통통한 새우라고 하네요.

 

(14,200원)








새우가 탱글탱글 싱싱했습니다.

 

(그릇이 뚝배기 같다능 ㅋㅋㅋ)



 




이게 허브 마늘 버터 소스인가!!!? 

 

(기름인가? ㅋㅋㅋ)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10% 할인도 되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던 '허머스 키친'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서 오늘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네요!
중동 요리의 매력에 빠진 듯 합니다.

다만 가격은 좀 부담스럽고,
손님 대부분이 중동 요리가 처음일텐데
설명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워요.
메뉴판도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었구요.

음식은 단순히 '맛'이 아니라
분위기와 문화까지 함께 즐기며 먹는 것 아닐까요?

허머스 키친의 배려가 아쉽습니다.





* 또 다른 이색요리가 궁금하다면?


동대문 러시아 식당     http://leegonlab.tistory.com/admin/entry/post/?id=26

안산 인도네시아 식당    http://leegonlab.tistory.com/admin/entry/post/?id=27









얼마전 백종원씨가 출연한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덕분에 인도네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생긴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여의도 인도네시아 대사관 바로 옆, 아파트 상가 1층에 있는 까페 겸 식당 '뜨리마까시(Terimah Kasih)'를 가거나 이태원에 있는 '시티 사라(Siti Sarah)'에 가는 거죠. 하지만 두군데 모두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 2015년 2월 6일 글 수정합니다. 뜨리마까시는 폐점했더군요. ㅠ_ㅠ 흑흑흑


뜨리마까시는 까페 겸 식당이기 때문에 메뉴가 한정적이고 간혹 안되는 음식들도 있어요. 시티 사라의 경우 가격도 비싸면서 맛이 그닥 훌륭하다는 느낌을 못받았죠. 1년 뒤에 가보니 이집트 메뉴까지 겸업하고 있더라구요. 식당이 잘 안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듯 합니다. 쩝.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보다는 안산을 가는 것이 낫다는 말을 듣고, 지하철을 타고 안산에 마실을 나가보았습니다. 안산 공단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분들 때문에 안산에는 서울에 없는 메뉴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안산역을 내리자마자 멀리에 뽄독 발리 (Pondok Bali) 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뽄독(Pondok)은 우리나라 말로 오두막이라는 뜻. 즉, 발리정(亭) 이런 느낌의 이름이라고 할까요? ㅋㅋㅋㅋㅋ








다문화 거리를 향해 길을 건너려고 보니 세계음식 전문점 간판이; 










종가순대국과 인도네시아 음식들이 나란히 서 있는 아이러닉한 모습. 

요즘은 안산이 이태원보다 더 글로벌한 것 같아요. ㅋㅋ

이곳저곳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등 다양한 식당들이 있습니다.












오늘 찾아갈 곳은 다문화거리 한켠에 위치해 있는 와룽 키타(Warung Kita) 입니다.





와룽 키타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서예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인 빠당(Pudang)식당과 입구가 흡사하죠. 

이런 거 신경 쓴 집은 뭔가 신뢰가 간다능.












어서옵쇼- 와룽키타입니다. 라는 뜻. 와룽 키타를 한국식으로 번역하면 '우리식당' 쯤 됩니다.











식당 내부. 눈오는 월요일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 

냉장고에는 인도네시아 대표음료인 떼보똘이 가득했어요. 









식당 한켠에 비치된 TV에서는 인도네시아 방송이 흘러나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욱 돋구워줍니다. 

TV위에 있는 새모양 장식품은 '가루다'라는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신조예요.

흰두교 신화에서 유례되었는데 인도네시아 항공사 이름도 가루다일 정도죠.

식당 주인님이 제대로 분위기를 내보고 싶으셨나봅니다. 












장식품들 역시 인도네시아 문화재 중 하나인 꼭두각시 인형들로 가득합니다. 

인형들은 와양(Wayang)이라고 부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를 클릭클릭~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67871&cid=51089&categoryId=51089











식당에 젓가락이 없는 것도 특징.














항상 먹는 얘기보다 잡소리가 더 많은 것 같다능;

얼른 먹는 이야기로 가보죠.




총 3가지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나시 고렝 + 아얌 고렝 세트 (12,000원)

박소 (7,000원)

가도가도 (7,000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요리는 정말 비싸다니까요. -_ㅜ












먼저 나시고렝 + 아얌고렝 세트부터 살펴봐요. 나시고렝은 인도네시아 요리의 대표주자죠.

고렝(goreng)은 fry 라는 뜻입니다. 볶거나 튀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볶음밥과 닭튀김 세트가 되겠습니다.











맛은 그냥 보통. 맛없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음. 

나시 고렝도 종류가 어려가지인데 이 집은 닭고기를 넣고 볶았더군요.

사실 맛에 비해 가격이 진짜 비싸요. -_ㅜ










그리고 두번째 요리 박소(Bakso)입니다. 바소라고 발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뭐가 맞는지는 잘; (무식무식)

두부가 들어간 버전은 처음 먹어봤어요. 개인적으론 박소 국물에 두부는 별로...











박소는 인도네시아에서 흔히 먹는 미트볼 스프예요. 기본적으로 미트볼이 들어가고 다양한 토핑을 고를 수 있죠.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나라 포장마차에서 오뎅먹듯 길에서도 쉽게 사먹을 수 있습니다. 











면이 들어있는데 탄력적이지 않아서 좋은 느낌은 못받았어요.











박소는 그냥 드시지 말고 이 소스들을 넣어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왼쪽은 간장소스인 끄짭(Kecap) 소스예요. 인도네시아에서 케찹소스는 바로 이 간장소스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케찹이라고 부르는 건 토마토 소스로 불러요.

오른쪽은 삼발소스. 시판용으로 나온 우리나라 핫소스+칠리소스 비슷한 맛입니다.


두가지를 넣어서 짭짤하고 매콤하게 국물을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죠.












반찬으로 나온 오리지널 삼발이랑 비교해 보세요. 시판용과 달리 씹히는 맛이 젓갈같이 느껴지고 훨씬 맵습니다.

인도네시아 음식은 대부분 튀긴 것들이 많아 느끼해요. 그때 이 삼발이랑 같이 먹으면 느끼한 맛이 확! 줄죠.

저는 나시 고렝 먹을 때도 이 삼발을 넣어서 쓱싹쓱싹 비벼 먹는 편입니다.

오른쪽은 인도네시아에서 반찬으로 주는 피클같은 건데 이름을 잘 모르겠네유. 이것도 맛있음!












세번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도가도! 땅콩소스를 얹은 샐러드예요.










숙주나물, 양배추같은 각종 야채와 삶은 달걀 등등의 재료가 듬뿍 들어갑니다. 

고소한 땅콩 소스랑 어울어져서 진짜 맛있어요~










이건 끄루뿍(Kerupuk)이라고 합니다. 맛은 우리나라 알새우칩 같아요. 

우리에겐 과자지만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이걸 반찬으로 먹습니다.

밥이랑 같이 먹기도 하는데 우린 알새우칩을 반찬으로 먹지 않으니까;; 그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가도가도랑은 잘 어울립니다. 끄루뿍 얹어서 한입 먹으면 아이 맛있어라.

하트3











가도가도에는 정말 여러 재료가 듬뿍듬뿍!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걸 봤을 때 안산에 온 보람을 느꼈어요.

백종원씨가 나온 EBS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에서도 이게 나오죠. 바로 론똥(Lontong) 입니다. 

쌀을 바나나입에 싸서 찐 음식으로 떡과 흡사하지만 쫀득쫀득하지 않아요. 

오히려 으깬 감자같은 느낌이 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거!! 뗌뻬(Tempeh) !!

이것도 EBS에서 나오는데 ㅋㅋ 우리나라 청국장과 흡사한 느낌입니다.

삶은 콩을 바나나잎에 싸서 발효시킨 뒤 볶거나 튀겨서 주로 먹어요.


주문한 3가지 요리 중에서 가도가도가 제일 맛났습니다.














음료수도 2잔씩 주문했어요. 왼쪽은 수수소다(susu soda) 우유 탄산 음료예요. 

주로 연유를 탄산수에 넣어서 만들죠. 밀키스랑 유사한 맛인데 연유를 넣는 덕분에 훨씬 답니다. 

오른쪽은 밀크티 (es teh susu) 역시 연유를 넣어서 엄청 달아요.










1년 내내 여름인 더운 나라기 때문에 음료수가 대부분 우리 입맛엔 엄청 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매우 중독적인 맛이되죠. 같이간 동생은 달다고 절래절래. 하지만 저는 동생 몫까지 쭉쭉!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주로 먹는 홍차 브랜드인 사리왕기를 사용해서 더 본토 분위기가 납니다.

보통은 밀크티보다 홍차에 설탕을 왕창 넣은 에스 떼 마니스(es teh manis)를 더 주로 마시는 편입니다.

단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시길...














오늘도 깔끔하게! 

텅~~~










맛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다음에도 방문할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제가 먹고 싶었던 깡꿍이 없었고.(Kangkung:시금치 볶음과 비슷한 요리) 안산에 인도네시아 식당이 이곳저곳에 있어서 다음 번에는 다른 곳에 도전해볼 것 같습니다. (사장님 죄송) 하지만 와룽키타에 대해 불만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니,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을 때마다 아쉬움이 있어요. 일단 가격이 현지보다 너무 비싸요. 물론 수입되는 가격이나 우리나라 물가에 맞춘다고 생각해도..비싸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예요.개인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끼는데, 이 가격을 내고 그만한 만족감을 느낄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2,000원이면 차라리 파스타를 선택할 사람이 많을 거예요. 인도네시아 음식이 대중적으로 소개되기 위해선 이 부분이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아쉬움은 메뉴가 비슷비슷 하다는 것. 우리나라식으로 이해되기 쉽게 표현하자면, 전라도 음식, 경상도 음식, 강원도 음식이 다 다른데 김밥 천국만 잔뜩 있는 느낌. 순두부찌개, 김치볶음밥, 불고기 뚝배기 이런 김밥천국 식사류 메뉴들을 파는 식당만 가득해요. 그게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통사람들이 즐겨먹는 대중적인 음식이고 언제 먹어도 맛있죠.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나라도 크고 민족도 다양한 만큼 정말 다양한 음식이 있어요.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비빔밥만 소개하면 아쉬운 법이잖아요. 다양한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음식점도 생겼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빠당이나 순다 음식 같은... 발리 유명한데 발리 음식이라도. 으엥엥... -_ㅜ 













은행에 한국어 설명도 없고...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광고들도 가득.

안산은 정말 외국인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그 뜻은 진짜 현지스타일 음식을 맛볼 기회도 많다는 뜻!

조만간 또 찾아가서 새로운 음식을 맛볼 계획입니다.호호호  기대되라~








마지막으로 와룽키타 위치 알려드립니다.






인도네시아 우리 식당

와룽 키타



- 끗 - 





<사진 출처>

http://kakitravelkhairuddin.blogspot.kr/2014/03/jalan-jalan-mencari-kain-sulam-di-bukit_11.html

http://nasipadanglangkasukasungaipetani.blogspot.kr/2013/11/selamat-datang.html





* 2014년 12월 29일 수정사항*

가게 이름이 포춘이 아니라.. 파르투네 였습니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포춘이 맞는데 여기는 러시아식당이니까요!!!!!!

예약 전화를 하는데 파르투네라고 발음해서 깜짝 놀랐네요. 





패션타운으로 유명한 동대문 한켠에 러시아 거리가 위치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거리 이곳저곳에 우리에게 생소한 글씨들이 가득!

편의상 러시아 거리라고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스탄'으로 불리는 나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거리예요.










심지어 우리은행 간판도 꼬부랑 꼬부랑


표현을 꼬부랑이라고 하긴 했는데 이쪽 글씨는 딱딱- 각이 잡혀있어서

특수 문자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학기호에 더 가까운 모습인 것 같아요.















외국인 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식료품점도 곳곳에 있습니다.

러시아 지역에서 즐겨먹는 빵을 파는 빵집.





하지만!

오늘 우리가 갈 곳은!










바로 여기!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음식점!

레스토랑 파르투네!

(Restaurant FORTUNE)









정답게 ㅋㅋㅋ

양꼬치를 나눠드시는 모습 ㅋㅋㅋㅋㅋ















식당에는 예상 외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깜짝 놀랐어요.

외국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답게 

벽에 걸린 TV에선 현지 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린 라이트(?)가 만드는 푸르딩딩한 분위기도 독특했습니다. 

푸른색은 입맛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데 왜 푸른색 조명을 썼을까요? ㅋㅋ










러시아풍 장식품들이 가득!









연말 답게 크리스마스 시즌 장식도 주렁주렁~










기본 세팅입니다.

마늘 바게트를 잘라놓은 듯한 빵과

당근을 새콤한 소스에 무친 반찬(?)이 나와요.


당근 반찬이 맛있어서 이름을 물어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모르카프차? 모르카프체?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집에 와서 구글링해보니

이 반찬의 이름은 

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무려 <한국식 당근 샐러드>라는 뜻이라고.









으엥?????

느낌표



한국식?????

어딜봐서 이게 한국식 당근 샐러드란 말인가?????




궁금해서 조사해보 고려인들이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이

김치를 만들고 싶어도 재료를 구할 수 없자

일단 구할 수 있는 당근으로 최대한 김치처럼 만들어본 음식이라고 해요.


외국 사이트에서는 Korean-style carrot이라고 불리는데 

현재는 고려인뿐만 아니라 

구 소련 소속 국가들인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되었다고 합니다.

유투브 검색해보면 당근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하는 

러시아 유투버들의 영상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냥 당근 무침인 줄 알았는데..

역사를 알고보니 마음이 찡해오네요.. -_ㅜ



이런게 식도락의 또다른 매력인 것 같아요.

음식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것.









짜잔~

드디어 주문한 요리가 등장했습니다.


가게의 푸르딩딩한 조명때문에 음식 맛이 떨어져보이는 관계로 -_ㅜ

다음 사진부터는 포토샵으로 초록색을 조금 잡아서 보여드릴게요.











첫메뉴는 슈르파!

양고기, 감자, 당근, 우즈벡콩을 조린국입니다.

메뉴판에선 맑은 국이었는데 붉은 국이 나와서 살짝 당황.












콩도 큼지막 고기도 큼지막 감자도 큼지막!

감자 국물이 만들어내는 고소함이 구수한 고깃국물과 잘 어울어져서 진짜 맛있어요.










청어샐러드

청어, 양파, 감자, 당근, 비트, 계란을 층층이 쌓고

마요네즈로 양념한 샐러드입니다.










둥글게 쌓인 모양이 정성스러워보여서 모양이 안 깨지게 살짝 포크로 떠봅니다.

마요네즈가 들어가서 우리나라의 '사라다'와 비슷한 느낌이예요.

맛있음 맛있음!


하트3









꼬치요리 샤슬릭

원래는 양고기를 뜻하는 말이지만

닭고기, 소고기, 소고기간, 야채 등 다양한 꼬치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봤던 이 사진의 영향이 큰 관계로 ㅋㅋㅋ

양꼬치를 시켜보았습니다.

양꼬치 전문점이라는 양꼬치를 먹어봐야지요.








중국식 양꼬치보다 훨씬 큼지막해요.

포크로 양고기를 쇽쇽- 빼서










양파에도 얹어먹고~









소스에도 찍어먹고~~

아이 맛있어~~~










오늘도 깨끗하게 클리어!


러시아 음식이 이렇게 맛있을지 몰랐네요.

저는 대만족해서 다음에 또 갈 계획이예요.

다음에는 러시아 맥주에도 도전해봐야징!









그런데 향신료나 느끼한 음식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맞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어요.

위 사진처럼 향신료가 양파 사이사이에 들어있거든요.


청어샐러드같이 마요네즈 소스로 된 음식을 주문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금발머리 주인 아주머니가 한국어를 잘하시니 모르시는 건 한번 여쭤보세요~
















동대문에서 만난 행운!

러시아 

레스토랑 포춘!








- 끗 - 






찾아가는 길도 첨부할게요!










라멘모토.

논현역 근처를 왔다갔다 할 때마다 일본식으로 영업중과 준비중 간판을 내놓아서 눈에 띄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노렌은 왜 안 거는거지?;;)






가게 내부.

점심시간에는 항상 북적북적하다.


손님들이 사용할 수 있게 벽에 앞치마를 건게 눈에 띈다.







     


역시 일본식으로 티켓 발매기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

개인적으로는 티켓발매기를 좋아하는데, 가게 종업원들이 직접 

돈을 만지지 않아 훨씬 위생적이기 때문이다.





- 메뉴 -


츠케멘M 7,000원

츠케멘L 7,000원

모토라멘 7,000원

매운라면 7,000원

돈카츠카레 8,000원

레몬크림새우L 10,000원

레몬크림새우S 5,000원

유부초밥 4,000원 

차슈추가 2,000원

계란추가 1,000원









깔끔한 주방.








2번째 방문인데 이번엔 바에 앉았다.

바가 있어서 혼자가도 괜찮은게 장점!







물이 아니라 차를 주고

야채절임을 제공한다.








모토라멘.

돈코츠 국물의 진한 맛.

차슈 크고 도톰하다.





좋아좋아 ;ㅁ;






매운라면

매운 라면에는 김이 따라나온다.

일본 매운라면이라고 우습게 보면 곤란하다.


무지 맵다 ;ㅁ;

특히 짬뽕도 싫어하는 나는..

먹다가 반은 남겼다.


매운 농도는 조절이 가능하니

잘 못먹는 사람은 주문할때 덜 맵게해달라고 부탁하자!








츠케멘.

이 집의 특징메뉴.

근데 난 안먹어봤다;;;


주변 친구들은 다 맛있다고 잘 먹는다.

좀 짠것 같다는 의견도...



일본 오사카에서 온 교포친구도 이 집 맛은 괜찮다고 한다.

논현역 근처에서 일본라면이 먹고 싶을 때 다시 찾을 집일듯!




*2013년 2월 27일 방문



*찾아가는 법 

논현역 5번출구로 나와서 100미터 정도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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