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외국인 슈퍼마켓에서 인도 레토르트 카레를 특가 1000원! 에 팔고 있었습니다.

냉큼 2개를 집어왔죠.








뭘 먹어야할지 몰라서 사진만 보고 골랐어요.

이 카레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갔는지 몇 개 없기도 했구요.

색도 먹음직스러워 보였음~ 


먹기전에 이 카레의 종류인 나브라탄 코르마(Navratan Korma)가 뭔지 알아보기로 할까요? 


나브라탄(Navratan)의 뜻은 9개의 보석이라고 합니다. 9가지의 야채가 들어가서 그렇다고 하네요. 

먹기 전에 조사를 했으면 진짜 9개인지 세봤을텐데... -_-;;;


그리고 코르마(Korma)는 요거트와 코코넛 밀크로 만드는 카레의 일종으로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먹는다고 합니다. 


두가지 뜻이 합쳐진 나브라탄 코르마는(Navratan Korma)채식주의자용 카레로 인도 치즈의 일종인 빠니르(Paneer)나 견과류가 들어간대요. 치즈가 들어가니 100%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음식은 아니군요.








긴 설명은 뒤로 하고, 인공색소나 보존제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표시!





매운 정도가 재미있게 표시되어 있네요. 

매운 카레인 줄 알았더니 안 매운 카레였음.

할랄 푸드라는 마크도 깨알같이 붙어있습니다. 






뒷면~





인도에서 만들었다우~

아무래도 이걸 1000원에 파는건 정말 파격특가인듯...









전자렌지에 2-3분이면 완성!!!!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전자렌지가 몇와트짜리냐에 따라 조절해서 돌리라는 뜻인듯.


그런데..

이 봉투를 뜯고 전 정말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니... 이런.....

기대하지 않던 퀄리티.....

난 천원짜리 카레를 샀는데.....

이건 3-4천원짜리 같아...








이 푸짐한 건더기를 보라!!

아채가 듬뿍 듬뿍~






큼지막하게 썰려있는게 정말 먹음직스러웠어요.

사진은 -_-; 그렇게 안 보이지만;;;






캐슈넛도 들어있고!!

그린빈에 빠니르(치즈)도 씹히더라구요.

라면 스프 건더기처럼 있는 척 하는게 아니라 팍팍 씹혀요.

옛날 짜장에 감자랑 양파 썰어놓은 듯한 크기.


빠니르 덕분에 맛도 부드러워~!!


만족만족 대만족. -_ㅜ


이건 행사 끝나서 비싸져도 사먹을거다!! 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강추!









그럼 두번째 카레인 판자비 카디(Punjabi Kadhi) 를 살펴보아요.

푼자비 카디인 줄 알았는데 판자비로 발음하네요.


판자비(Punjabi)는 인도 북부에 위치한 곳입니다.

카디(Kadhi)는 병아리콩 파우더를 베이스로 인도식 야채 튀김 파코라(Pakora)을 넣고 

요거트로 새콤한 맛을 내는 요리라고 해요.


즉, 판자비 지방의 카디요리가 되겠습니다.








색은 하얗지만 위에 있는 나브라탄 코르마보다 더 맵네요.

할랄 표시도 조금 다르고. 







판자비 카디에 대한 설명이예요.








오호홍- 그럼 한번 먹어볼까요?







나브라탄 코르마보다 훨씬 묽어요.

스프같은 느낌.

하지만 역시 파코라는 듬뿍 들어있네요.







미트볼같은 느낌인데 야채로 만들어서 퍼석퍼석하고 담백한 맛이예요.

도시락용 분홍 소세지랑 비슷한 식감.







향신료가 듬뿍 들어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맛이예요.

새콤한 맛에 동남아 요리를 좋아하는 저는 만족.

하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정말 싸게 잘 먹었네요.

인터넷에선 이 상품을 하나에 4500원에 팔고 있거든요. 

더 사왔어야 했다... -_ㅜ......



그럼 다음 먹부림을 향해 고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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