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걸 유독 좋아하고
언젠가 이루고 싶은 리스트에 <쇼콜라티에>가 있는 나에게
이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허핑턴포스트 US가 공개한 이 영상은
초콜릿 주 산지 중 하나인 코트디부아르 카카오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생산하는 사람들이지만
정작 초콜릿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왜냐면 하루에 7유로를 벌어 15명의 가족과 4명의 노동자를 책임지는 이 곳에서
초콜릿 하나에 2유로. 하루 벌이에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헤진 옷을 입고 생에 처음 초콜릿을 입에 넣으며 헤헤- 웃는 이들을 바라보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카카오 노동자들이 힘들 거라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정도일 줄이야.

매일 내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고 불평했으면서
다른 사람의 모습에는 무관심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원본 기사의 마지막 한 문장이 깊게 가슴에 박힌다.

<적어도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이 어디에서 온 건지는 알 필요가 있다>
기사보기:
http://www.huffingtonpost.kr/2014/07/31/story_n_5636544.html?utm_hp_re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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