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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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저녁.
더위에 지쳐 쓰러진 녀석들이 안스러워
고양이 사료캔을 가져오니
뚜껑을 뜯기도 전에 자리에서 발딱 일어납니다. ㅋㅋㅋㅋ
이 자식들 한 두번 받아먹은게 아닌 듯 ㅋㅋㅋ
먹을거다냥~!!!!
으헤헤헹!!! 맛있다냥!!!
주둥이를 조그만 캔 안에 쑥- 집어넣고 허겁지겁 먹어댑니다.
이렇게 맛있게 먹는 몽당을 (꼬리 짧은 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새촘이.
많이 무그라~
그렇게 한참 몽당이 배를 채운 뒤에야
슬쩍 캔에 입을 넣습니다.
맛있다냥.
근데 나 더 먹고 싶다냥...
응? 더 달라냥~~~~
그러자 새촘이가 몽당에게 또 캔을 내어줍니다.
많이 먹어...
몽당이가 캔 먹는 것을 바라만 보는 새촘이.
다른 고양이라면 하악질도 하고 손톱도 세우며 꺼지라고 할텐데.
둘이 무슨 사연인지 몰라도
몽당이를 챙기는 새촘이를 보니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또 양보만 하고 있는 새촘이가 안스러워
두 마리 다 먹기 좋게 탈탈 털어줍니다.
그제서야 좀 먹어보는 새촘이....
맛있다. 인간.
담에 또 가져오라냥~~~
불쌍하게 여기지 말고 그냥 캔 2개 사오면 될 거 아니냥?
1냥1캔 모르나냥???
저도 압니다만..
제가 백수라서요..
저 캔도 부담되거든요... 또르르르르....
이렇게 2마리를 한창 먹이는데
멀리서 후다다닥! 달려오는 새로운 녀석!
내!!! 내껀 없냥????
자기가 먹을 건 없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듯한 새로운 냥이 ㅋㅋㅋㅋㅋ
얘는 이름을 뭘로 붙일까 고민하다가
그냥 2호로 결정.
뉴비 2호 ㅋㅋㅋㅋㅋㅋ
얘도 있으니.. 담에는 캔 2개 사야겠구나.
나 먹을 것도 없는데.. -_ㅜ
이 것들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 또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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